설탕 대체 감미료, 몸에 해롭지 않을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설탕 대체 감미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설탕이 몸에 해롭고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점점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은 여러가지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서도 단 맛을 내는 '제로' 음료들.
그런데 이런 단 맛을 내는 설탕 대체 감미료들이 몸에 과연 안전할까?
오늘은 그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고 우리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설탕 대체 감미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설탕 대체 감미료 종류】
1. 아스파탐(aspartame)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 맛을 가진 인공 감미료이다. 화학 구조에 당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저칼로리 음식과 음료에 첨가할 수 있다. (참고:네이버 지식백과)
안정성에 대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983년 FDA는 탄산음료에 대한 아스파탐의 사용, 1993년에는 다른 제품에 대한 사용을 추가로 승인했다.
매우 드문 경우지만 아스파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처음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하며, 장기 복용이 신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보완 연구가 필요하다.
아스파탐은 기준치인 일일 섭취 허용량(40mg/kg)내로 섭취할 경우에는 안전한 식품 첨가물로 평가된 바 있다.
2. 스테비아(stevia)
스테비아는 남미의 관목, 레바우디아나 잎에서 나온 천연 감미료다.
스테비아는 추출 감미료는 칼로리가 전혀 없고 설탕보다 450배 더 단 맛을 낼 수 있다.
동물 실험의 한 연구는 설탕을 스테비아로 대체하는 것이 체중 증가를 막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테비아를 계속 섭취 할 경우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 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 : In Vitro Modulatory Effect of Stevioside, as a Partial Sugar Replacer in Sweeteners, on Human Child Microbiota, Microorganisms. 2021 Mar; 9(3): 590.,Florentia Gatea, lonela Sarbu and Emanuel Vamanu)
또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소화 장애, 두통, 어지러움, 피부 발진 등이 일어날 수 있는데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가벼우며 일시적이다.
다만 과도하게 복용하는 경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주의해야 하며 권장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장 내 미생물 환경 : 장 내 존재하는 유익한 세균의 수와 종류가 많을 수록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더 강해진다고 알려져 있다.(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3. 알룰로오스(allulose)
D-알룰로스라고도 알려진 알룰로스는 1940년대 밀의 잎, 무화과, 건포도, 키위 등에서 처음 발견된 단당류다.
(참고:Review on d-Allulose: In vivo Metabolism, Catalytic Mechanism, Engineering Strain Construction, Bio-Production Technology, Front Bioeng Biotechnol. 2020; 8:26.)
알룰로스의 단맛은 설탕의 70%정도인데 칼로리는 1g 당 0.2~0.4kcal에 불과해 체중감량을 위한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1994년 일본 카가와대학의 이즈모리 켄이 과당을 알룰로스로 전환시키는 핵심 효소를 발견하면서, 첫 번째 대량 생산 방법이 알려졌다.
단, 극히 일부의 사용자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소화장애
-과도한 섭취 시 혈당 수준 변동
-알레르기
-변비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정량 이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권장량 이내에서 사용하면 대부분 안전한 감미료라고 할 수 있다.
4. 에리스리톨(Erythritol)
에리스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맛과 당도를 가지고 있으나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아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 시 시 치아 부식이 발생할 수 있고 혈당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며 복통, 소화장애,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단, 지난 27일 미국 브클리브랜드클리닉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하위 25%인 경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았다"고 밝혔으므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5. 사카린(saccahrin)
사카린나트륨이라고도 불리는 사카린은 19세기 말에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최초의 화학 조미료이다. 식품의 단맛을 내며, 동일 중량 설탕 대비 무려 300배의 당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미묘하게 쓴 맛을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포도당을 같이 쓰는 경우가 많다.
사카린은 미 FDA에서 인공 감미료로 승인되었으나 과한 섭취를 하게 되면 소화장애, 복통, 발진 등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인 여성은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지금까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에 대해 알아봤다.
크게 천연/인공 감미료로 나눌 수 있고, 또한 당이 포함 된 것/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설탕 대체 감미료 종류가 다를 수 있다.
당뇨,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거나 임신부의 경우 설탕 대체 감미료를 섭취 할 때 종류와 일일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으며 어떤 설탕 대체 감미료든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