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위협하는 "환경 호르몬", 건강한 주방을 만드는 방법은?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호흡기계 질환,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는 환경 호르몬.
집 안 곳곳에 퍼져 있는데 과연 우리가 매일 음식을 먹는 <주방>은 어떨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주방 용품 중 환경 호르몬이 포함 된 것을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환경 호르몬 노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1. 후라이팬
코팅된 후라이팬에서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다. 내열성을 가지는 화학 물질에는 환경호르몬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PFOA(perfluorooctanoic acid)와 같은 화학 물질로 코팅한 내열성이 높은 후라이팬은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PTFE(polytetrafluoroethylene)와 같은 물질로 만들어진 후라이팬은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불소수지 코팅이란?
프라이팬 코팅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인 ‘불소수지 코팅재(PTFE,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는 과불화
화합물인 PFOA, PFOS와 전혀 다른 물질이며 국제암연구소 기준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불소수지는 프라이팬에서 어쩌다 떨어진 조각을 먹게되더라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프라이팬 사용법>
1.중불에2-3분 정도예열후음식을 넣는다.
2.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재질(내열 실리콘 등)의 뒤집개를 사용한다.
3.세척시프라이팬을 우선 식힌 후,미지근한 물로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닦아낸다.
4.코팅이 벗겨진 곳이 발견되거나 음식이 눌어붙는다면 바로 프라이팬을 교체한다.
코팅이 되지 않아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긴 하겠지만 들러붙지 않도록 오일을 코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코팅 후라이팬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어떤 성분으로 코팅되었는지 주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면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피할 수 있다.
후라이팬은 사용 후 기름기나 물기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플라스틱 제품
플라스틱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리제품으로 된 반찬통이나 물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걱이나 뒤집개 같은 경우도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환경호르몬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실리콘 제품을 대체제로 쓸 수 있다.
실리콘 자체는 환경 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데, 주의 해야 할 것은 이런 제품을 만들면서 플라스틱이 함유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순수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매하기 전 성분 표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열 실리콘의 경우 제품에 명시된 사용 가능한 온도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열 온도는 보통 -40도에서 230도 정도까지 사용 가능하다.
3. 비닐 재질의 랩
비닐 재질의 랩은 특히 환경호르몬이 많이 배출되는 제품이다.
대체제로는 실리콘 커버, 재사용 가능한 식품 컨테이너가 있다.
덧붙여 주방세제를 고를때 주의해야 할 성분으로는 인산나트륨, 트림클로산,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환경호르몬 유발 물질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