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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탈모, '이것' 때문에 생긴다

메디엘더 2023. 4. 14. 17:13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이것은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을 동반하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점차 사라지게 된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사람 약 23만명 중 20~30대의 젊은 인구가 40%를 넘어섰다. 

 

또한, 전체 탈모환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지, 예방과 치료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탈모 자가 진단법은?>
원인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자신이 탈모에 해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다. 

 

<탈모 증상>
-두피가 아프다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지며 힘이 없어진다
-가르마가 눈에 띄게 넓어졌다
-두피가 가려우며 비듬이 심한 증상이 몇 달 지속되고 있다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게 된다 
-머리를 감을 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비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1. 유전적 요인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일부 유전적 변이는 탈모의 원인이 된다.
참고 : Ellis, J. A. et al. "Androgenetic alopecia: pathogenesis and potential for therapy." Expert Reviews in Molecular Medicine 5, 1-11 (2003).

 

 

가장 잘 알려진 탈모 유전자로는 앤드로겐 수용체 유전자(AR)이 있으며, 이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할 경우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DHT로 변할 때 머리카락을 더욱 쉽게 뽑히게 만든다. 

 

 

유전적 요인으로 탈모가 발생한 경우,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 악화를 늦추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빠른 진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유전으로 인한 탈모는 완벽하게 치료하기는 힘들 수 있더라도 그 증상을 완화하거나 탈모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이 아닌, 탈모의 이유는?

 

2. 호르몬 변화
호르몬 변화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주로 남성호르몬이 과하면 탈모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 테스토스테론 대사에서 생성되는 다이히드로테스테론(DHT)
여성 - 임신, 출산, 수술 또는 갱년기때 겪는 호르몬 변화

 

참고 : Trueb, R. "Hormonal basis of male and female androgenic alopecia: clinical relevance." 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 25, 311-318 (2012).

 

 

 


따라서 호르몬으로 탈모를 치료할 때는 '항안드로겐 치료'를 하게 된다.

※항안드로겐 치료 : 탈모를 예방하기위해 안드로겐 수용체 차단제를 사용하는 치료법.

엔드로겐은 남성호르몬 중 하나이며 탈모 발생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또한 여성 탈모의 경우도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지만, 일부 여성에게서는 안드로겐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의 경우, 안드로겐 수용체 차단제인 스피로놀락톤을 사용하기도 한다. 

 

 

'미녹시딜(Minoxidil)' 또한 탈모 부위에 직접 바를 수 있으며모발 성장을 촉진해 탈모 예방, 모발 재생을 돕는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체내 호르몬 수치를 변화 시키고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참고 : Arck, P. C. et al. "Stress and the hair follicle: exploring the connections."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172, 884-894 (2008).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에 대항하기 위해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모발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슐린 성장인자(IGF-1), 에피더맨 성장 인자(EGF), 성장 호르몬(GH)의 수용체 활성/분비를 억제하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참고 : Arck PC, Handjiski B, Peters EM, et al. Stress inhibits hair growth in mice by induction of premature catagen development and deleterious perifollicular inflammatory events via neuropeptide substance P-dependent pathways. The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2010;177(3):1710-1722.

따라서 평소 스
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탈모 예방의 핵심 중 하나다. 

 


4. 영양 결핍
영양 부족은 모발의 건강을 악화 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철분, 아연, 비타민 D, 비타민 B12의 결핍은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 
참고 : Rushton, D. H. "Nutritional factors and hair loss." 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27, 396-404 (2002).

 

 

 

 

<탈모에 예방,치료에 좋은 음식>
달걀 -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D, 비타민 B12 등 탈모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견과류 -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의 견과류는 비타민 E와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모발 건강에 좋다.
녹색 잎 채소 - 
시금치, 케일 등의 녹색 잎 채소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모발 건강에 좋다.
양파 - 
양파에는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포함되어 있어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어류 - 
참치, 연어 등의 어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모발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한다.
아보카도 -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E와 지방산이 풍부하여 모발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하며,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브로콜리 -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풍부하며, 모발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한다.
닭고기 - 
닭고기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6, 비타민 B12 등이 풍부하여 모발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한다.
고구마 - 
고구마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며, 모발 건강과 성장을 촉진한다.

 

 

<탈모, 치료법이 있을까?>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분명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언급한 
미녹시딜, 항안드로겐제 이외에도 여러가지 치료법이 존재한다. 

프로페시아 (Finasteride) -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레이저 치료 - 레이저 치료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모발의 두께를 증가시켜 유전적 탈모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모발 이식 - 머리의 뒤통수 쪽이나 신체 다른 부위의 털을 두피에 심는 과정이다. 
모발 이식 과정의 방법은 크게  
FUT(Follicular Unit Transplantation) / FUE(Follicular Unit Extraction)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FUT(Follicular Unit Transplantation)  : 
떼어낼 자리의 모근과 함께 피부 조직도 제거된다. 보통 머리 뒷부분에서 가로로 채취한 후, 이를 세밀하게 분할하여 이식 부위에 이식한다. 이 과정에서 모근과 피부 조직이 함께 이식된다. 
피부와 모근이 제거된 곳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염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넓은 부위를 한꺼번에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UE(Follicular Unit Extraction) : 
떼어낼 곳의 머리카락을 하나씩 채취하는 방법이다. 세밀한 도구를 이용해 머리카락 주변의 피부를 작은 원형으로 파내게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채취 부위의 상처가 매우 작아 거의 보이지 않고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FUT에 비해 넓은 면적을 이식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 :  "Androgenetic Alopecia: An Update of Treatment Options and Challenges" (by Sharma and Dhurat, published in Journal of Cutaneous and Aesthetic Surger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