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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 비타민D 결핍 원인이 되는 이유는?

메디엘더 2023. 4. 19. 16:57

 

건강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성분으로 꼽히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비타민D'. 
과연 어떤 역할을 하길래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비타민 D의 역할은?>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합성할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비타민 D는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흡수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비타민 D가 부족하다면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면역세포인 T세포가 성숙화되는 '흉선'의 기능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흉선은 우리 몸의 대표적인 면역 기관으로, 암을 미리 예방하고 면역치료를 하는 것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흉선은 골수에서 생성된 T세포가 충분히 암세포를 판별해 파괴할 수 있도록 성숙시키는 이를테면 '사관학교'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참고:메디람한방병원 유투브)

 

 

흉선에서 훈련 과정을 거친 T면역세포는 온몸을 돌아다니며 각종 염증을 제거하고 암세포를 파괴한다.  

바로 이 과정을 비타민 D가 돕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 : Pfeifer, M., Begerow, B., Minne, H. W., Nachtigall, D., Hansen, C., & Effects of a short-term vitamin D(3) and calcium supplementation on blood pressure and parathyroid hormone levels in elderly women.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86(4), 1633-1637.)

 

 


그런데, 이러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우선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면역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에 충분한 비타민 D가 없으면 감염 및 염증 반응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 폐렴, 심지어 암 등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비타민 D부족이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도 보고되는 추세다. 
비타민 D는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을 촉진하는데 이것은 혈관 탄력성과 내구성에 관여한다. 이로써 만약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참고 : Pilz, S., Marz, W., Wellnitz, B., Seelhorst, U., Fahrleitner-Pammer, A., Dimai, H. P., ... & Dobnig, H. (2008). Association of vitamin D deficiency with heart failure and sudden cardiac death in a large cross-sectional study of patients referred for coronary angiography.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93(10), 3927-3935.

 

 

 

이렇듯 우리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 D. 어떻게 하면 부족해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까? 

<비타민 D, 어떻게 흡수해야 할까?>
1. 적절한 햇빛을 피부에 쬔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얼굴, 손 등 노출되는 부위에 충분한 햇빛을 쬔다.
대략적으로 20분 이상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이 권고된다.

 

 

2. 비타민 D 영양 보충제를 섭취한다. 
만약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할 경우 비타민 D를 보충제의 형태로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가 비타민 D결핍을 불러온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되면 비타민 D 흡수를 방해하게 될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태양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B(UVB)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피부에 도달하기 전에 그 위에 발라진 차단제에 의해 막힐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피부에 닿는 자외선B의 양이 감소하여 비타민D 합성량이 감소할 수 있다. 

실제로 자외선B는 비타민D의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는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좀 더 늘려서 비타민을 충분히 흡수해 주는 것이 좋다. 

 

 

※ 흡수되는 자외선B의 양은 각 지역의 날씨,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다. 

또한 비타민D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비타민D 부족을 예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