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했을때, 피부에 생기는 변화들
흡연이 백해무익 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한 번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이나 습관에 의해 금연을 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폐암 발병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흡연.
금연을 하는 것이 폐암 발병률을 낮추는 것에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신체 기관의 건강 뿐 아니라 흡연은 외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오늘은 금연을 했을 때 피부에 생길 수 있는 좋은 변화들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흡연은 조기 주름에서 피부 변색 등 피부노화의 다양한 원인이 된다
흡연은 혈관을 좁혀서 피부로 가는 영양소의 흐름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피부 건강과 탄력을 위한 핵심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부족하게 만든다.
또한 담배 연기는 피부색을 붉게 보이게 만드는 색소 침착과 연결되어 있고 반점, 조기주름, 건선, 습진 등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금연을 하게 되면 우리 피부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1. 노후화 징후 감소
금연은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를 피부 밝기, 매끄러움, 탄력, 색채 등을 고려했을 때 약 '13년' 정도 감소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Quitting smoking rejuvenates the skin":results of a pilot project on smoking cessation conducted in Milan, Italy, 2010 Jan-Feb;8(1):23-9. Riccarda Serri, Maria Concetta Romano, etc.)
2.피부 톤 및 색소 침착 개선
담배를 끊으면 피부의 반점, 홍조 등 변색 징후를 줄일 수 있다.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 벤젠, 나프닐아민, 비소, 카드륨, 카르 등 담배 성분이 신체 내외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것은 피부색을 어둡게 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것은 피부 내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금연을 하게 되면 산소 공급이 많아지고, 피부가 밝아지며 더불어 기미, 주근깨, 점 등 색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참고:Korean J Fam Med. 2012 Mar;33(2):105-109. Published online 2012 Mar 30. doi :10.4082/kjfm.2012.33.2.105,Changes in Skin Color after Smoking Cessation,Young Hye Cho, Dong Wook Jeong, etc.)
3. 콜라겐 생성 회복
흡연은 콜라겐 생성을 방해한다. 하지만, 금연을 하게 되면 이 과정이 회복 될 수 있다.
금연 후 한 달 이내에 반점과 색소 침착의 징후가 감소할 수 있고, 금연 후 4~12주가 지나면 피부색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한 달 이내에도 증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Smoking cessation affects human platelet activation induced by collagen, TID, 15th Annual conference 1/2019 vol.17, Mami lida, Yuko Kito, etc.)
지금까지 금연이 피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추가적으로,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수칙을 더 알아보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으로 가득한 식단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운동을 한다.
충분한 운동은 체내 혈관의 산소 공급량을 늘려 충분한 산소가 피부에 도달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은 스스로 회복하며 피부도 마찬가지다.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주름을 없애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햇빛이 쨍쨍한 날씨 뿐 아니라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