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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 불규칙 "혹시 나도 부정맥?" - 진단법은?카테고리 없음 2023. 4. 14. 16:59
우리의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심장.
심장은 피를 펌프질해 온 몸으로 전달하고, 이렇게 퍼진 혈액을 통해 우리 몸의 각 장기는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 받아서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건강한 사람의 심장은 분당 60~100회 정도로 뛴다. 물론 개인에 따라 평균치에 차이가 있으며 운동량, 스트레스, 감정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출처:대한부정맥학회 사무국) 하지만 만약 운동을 해서 심장이 빨리 뛰어야 할 상황에, 심장이 느리게 뛴다면 어떻게 될까?
또 편안한 상태로 앉아있는데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은 무엇이고, 이것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이번 포스트에서는 뇌졸중, 심부전, 폐색성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부정맥>에 대해 알아보겠다.
<부정맥이란 무엇일까?>
부정맥이란 심장이 정상적인 심장 박동 수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원래 심장은 전기 신호에 따라 규칙적으로 뛰지만, 부정맥이 있는 경우 이 전기 신호가 불규칙하게 발산되어 심장도 불규칙하게 뛰게 된다.
※심장의 전기적 신호는 심장박동원세포(SA node, pacemaker cell, sinoatrial node cells)에서 나온다. 이 발작성 세포는 특수한 세포로, 심장의 전기적 자극을 일으키며 심장 근육을 자극해 뛰도록 만든다.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 심장 질환, 약물 부작용,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이 세포의 전기적인 활동이 불규칙하게 되면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출처:hyperphysics.phy-astr.gsu.edu) <부정맥 증상은?>
평소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겪은 분들은 스스로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고, 갑자기 빨라지거나 느려짐
-심장 박동이 갑자기 멈추는 경우가 있음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나 숨이 차는 느낌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 쓰러질 것 같은 느낌<부정맥 주요 위험 요인>
평소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는 분들에게 부정맥이 많이 발생한다.
- 고령층 (60세 이상)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스트레스
-잦은 음주
따라서, 이와 같은 질환이 있는 동시에 부정맥의 증상인 가슴의 답답함, 심장이 빨리 뛰는 것 등을 느낀다면 부정맥을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검진해 볼 필요가 있다.<부정맥의 종류는?>
1. 서맥상 부정맥
서맥은 심박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분당 60회 이하로 떨어지는 부정맥이다.
일반적으로 서맥이 발생하면 심장 박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혈압이 급락하며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서맥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며, 빠른 처치를 통해 심장 박동수를 회복할 수 있다.
2. 빈맥상 부정맥
빈맥은 따로 신체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도 성인 기준 1분당 100회 이상의 심박수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빈맥' 은 달리기를 할 때 자연스럽게 심박수가 올라가는 경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부정맥이 원인이 되어 심장 전기 신호의 발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증상으로는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나거나 현기증이 날 수도 있다.3. 심실세동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VF)은 심장 하부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부정맥이다.
심실이 1분에 350~600회 정도 수축하는데 떨리기만 할 뿐, 전신으로 혈액을 뿜어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심하면 허혈성 뇌손상을 야기하거나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심실세동으로 인해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 통증,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고 의식을 잃게 된다.(출처:존스홉킨스대) 4.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ib)
심방세동은 심장 상부인 심방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이다.
심방세동의 경우 1분당 맥박이 상당히 다양한데 빠른 경우 일반적으로는 분당 100~175회 정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느린 경우 분당 80회 이하의 맥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즉, 평균 심박수보다 훨씬 더 빠르거나 느린 수치를 오고 가게 된다.
심방세동의 원인으로는 판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성 심질환 등이 있으며 심장 외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만성 폐 질환과 동반되기도 한다. (참고:네이버 지식백과)<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려대안암병원의 최종일 교수에 따르면 "심장병 사망 80~90%가 부정맥이 원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 연락을 취해 전문의와 진료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부정맥 진단 방법은?>
일단 의료기관에 진료 예약을 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로 부정맥을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
1. 심전도(ECG) 검사 :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부정맥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다.2.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Holter Monitoring) : 환자가 24시간 동안 ECG 모니터기계를 착용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심장의 활동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3.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 뛰거나 빨리걷기 등 운동 상태에서의 심장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이다.4.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대부분 심장 질환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며 높은 정확도를 가진다.
지금까지 부정맥의 증상과 종류,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부정맥으로 인한 합병증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검사와 진료 예약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